문화도시 영등포 곳곳에서 펼쳐지는 9개의 문화실험, 이웃문화대사가 나선다

10월부터 12월까지 영등포 5개 생활권에서 주민 주도 문화적 실천 프로젝트 9개 추진
동네의 기억을 기록하고,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발견하며 이웃과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활동 전개
12월 초 문화라운지 영에서 프로젝트 성과와 경험을 나누는 네트워킹 데이(공유회) 개최 예정

2026-10-28 09:40 출처: 영등포문화재단

2026 ‘생활권 문화공유지’ 프로젝트 소개

서울--(뉴스와이어)--영등포문화재단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문화적 실천으로 연결하는 ‘2026 문화도시 영등포 생활권 문화공유지’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영등포구 5개 생활권에서 9개의 주민 주도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권 문화공유지’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지역의 이야기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웃과 관계를 맺고, 문화적 활동을 통해 지역의 변화를 모색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웃문화대사’는 스스로 동네의 문화 대사가 돼 이웃과 곁을 나누고, 생활권의 다양한 이슈를 문화적 실천으로 풀어내는 시민 기획자를 의미한다.

올해는 당산·양평, 대림, 신길, 여의, 영등포 등 5개 생활권에서 총 9명의 이웃문화대사가 선정됐다. 지난 7월 발대식과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8월에는 각 생활권의 민간 거점 공간인 ‘이웃문화대사관’을 중심으로 시민 문화반상회를 운영했다. 시민 문화반상회는 주민들이 모여 동네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의 이슈를 발굴하는 공론장으로, 이 과정에서 발견한 관심사와 제안들은 이웃문화대사들이 직접 기획하는 9개의 문화적 실천 프로젝트로 구체화됐다.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놀이, 지역의 기억과 기록, 다문화적 공존, 도시 생태, 주민 간 관계 형성 등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룬다.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장소와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익숙한 동네를 새로운 문화적 경험의 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산·양평 권역에서는 김소라 이웃문화대사가 ‘만들기 × 놀이 = 동네 발견’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동네를 직접 관찰하고 상상한 놀이도구를 만들어 실제 생활공간에서 함께 놀아보며, 익숙한 동네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새롭게 발견하는 프로젝트다.

대림 권역에서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문화실험이 펼쳐진다. 박동찬 이웃문화대사의 ‘‘YES 지구인 ZONE’을 위한 상상력과 문화콘텐츠’는 대림동의 다양한 사람과 공간, 음식과 문화를 직접 만나고 탐방하며, 서로의 차이를 지역의 매력으로 발견하고 환대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이다. 박상현 이웃문화대사의 ‘대림동만의 틈’은 주민들의 일상과 욕구에 주목해 동네의 사람과 공간, 관계를 다시 살펴보고, 주민들이 하고 싶었던 일을 직접 시도할 수 있는 작은 기회를 마련한다.

신길 권역에서는 김태희 이웃문화대사가 ‘신길 흔적 지도’를 통해 변화하는 동네의 장소와 주민의 기억을 수집한다. 사진과 이야기뿐 아니라 촉각, 향,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신길의 모습을 기록하고, 주민들과 함께 살아 있는 생활지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여의 권역에서는 도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두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송은진 이웃문화대사의 ‘오늘의 여의도’는 빠르게 스쳐 지나가던 여의도의 거리를 천천히 걷고 관찰하며 발견한 기억과 풍경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활동이다. 정정은 이웃문화대사의 ‘여의도의 표면수집’은 거리의 표면을 종이에 문질러 흔적을 옮기는 프로타주와 식물 압화 작업을 통해 무심히 지나쳤던 도시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제안한다.

영등포 권역에서는 세 가지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김윤정 이웃문화대사의 ‘가치와 같이(Value & Together)’는 문래동의 오래된 물건과 그 안에 담긴 주민, 소상인, 소공인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예술가와 함께 새로운 쓰임과 가치를 모색한다. 여동윤 이웃문화대사의 ‘지도에 없는 가상 동네 도림동 낭독워크숍 : 올모스트, 도림’은 20~30대 청년들이 희곡을 함께 읽고 연기하며 서로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도림동을 새로운 애착의 공간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근학 이웃문화대사의 ‘비둘기탕’은 문래동 곳곳에 비둘기를 위한 물그릇을 설치하고 함께 관리·관찰하며, 도시에서 낯설거나 불편하게 여겨지는 존재와 공존하고 돌보는 방법을 질문한다.

이처럼 9개의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주제와 방식을 취하지만, 주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작은 질문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실천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주민은 단순히 문화 프로그램을 관람하거나 소비하는 참여자를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문화활동의 내용과 방식을 직접 만들어가는 주체가 된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의 활동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2월 초 문화라운지 영(영등포구 신풍로 28)에서 네트워킹 데이(결과공유회)를 개최해, 9명의 이웃문화대사가 각자의 생활권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와 주민 참여 과정, 활동을 통해 발견한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한편, ‘이웃문화대사’는 주민 주도 문화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제1회 전국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문화활동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과 ‘2026년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까지 영등포구 전역에서 총 23개의 시민 주도 프로젝트가 실행됐으며, 1140명의 구민이 참여한 바 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올해 생활권 문화공유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발견한 지역의 관심사가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이웃 간 관계와 지속적인 문화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9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방법은 문화도시 영등포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https://www.instagram.com/cultural_city_ydp/) 및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ydp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문화재단 소개

영등포문화재단은 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를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다. 공연장, 도서관, 예술·청소년 지원센터 등 문화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의도 봄꽃축제, 문래예술창작촌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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